"피해아동 3명서 8명으로"...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 언어치료사,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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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아동 3명서 8명으로"...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 언어치료사, 불구속 송치

경기일보 2026-04-15 15:4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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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인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치료실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나자 구가 최근 종전 치료실 관망창(왼쪽)을 넓힌 모습(오른쪽). 남동구 제공
지난 2025년 12월 인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치료실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나자 구가 최근 종전 치료실 관망창(왼쪽)을 넓힌 모습(오른쪽).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언어치료사가 아동 3명을 학대했다는 의혹(경기일보 1월16일자 인터넷판 등 연속보도)과 관련, 경찰이 수사를 벌여 피해자가 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전 언어치료사인 30대 여성 A씨를 16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10~12월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당시 8살이던 A군 등 초등학생 발달장애아동 8명을 수십차례에 걸쳐 때리거나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다. A씨는 이 복지관에서 7~8년 일했으며 사건 당시에도 아동 14명을 맡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피해자가 3명이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지만 앞선 3개월 동안의 폐쇄회로(CC)TV를 복원해 5명의 추가피해 정황을 발견했다. 이밖에도 피해자들이 발달장애를 가져 의사소통이 어려움에 따라 보호자와 A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무관청인 남동구청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A씨를 업무배제했으며 올해 1월 그를 그만두도록 했다. 구는 또 당시 A씨가 맡던 아동 14명 전원에게 각 100만원의 긴급심리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최근 학대가 생긴 곳을 비롯한 치료실 10곳의 관망창을 넓히기도 했다.

 

한 피해자 보호자는 “몇몇 인지능력이 높은 아이들은 여전히 치료실 가까이 가기조차 두려워하고 있다”며 “나아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CCTV 정기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정보주체 동의 등의 이유로 CCTV 정기점검은 현재로선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검찰에 송치되는대로 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의해 피해아동들 피해정도나 장애특성에 맞춘 추가지원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 관련기사 : 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서 치료사 장애아동 학대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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