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방미 행보를 둘러싼 당내 비판이 커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15일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의 방미 행보를 두고 “수습하지도 못한 채 미국으로 가서 희희낙락하는 당 대표에 대한 울분이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2박5일을 늘려서 5박7일로 하고, 출국조차도 미국에 가서 알린 상황에서 (장 대표가) 미국에서 찍어 보낸 사진에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를 하냐”며 “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어디 노래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조차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이 무슨 상가는 아니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 거기 가서 희희낙락하는 건 바른 처신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등장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미국에 갔으니 사진 찍는 것까지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은데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적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힘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 찍으시냐”며 “꼭 이런걸 공개해 민주당한테는 조롱받고 국힘 당원들 억장 무너지게 해야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정무감각이라도 있었다면 보수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진 않았을 것”이라며 “얼굴 표정도 좋고 의사당 배경 멋지다. 거기 오래 계시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국 소식을 알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밝혔다.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며 "제가 처절한 마음으로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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