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계에 따르면 황 번역가는 지난달 극장 등을 통해 공개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 예고편 번역에 참여했다.
하지만 본편 공개를 앞두고 그의 과거 성범죄 전과가 알려지면서 최종 계약은 불발됐다. 황 번역가는 그동안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시리즈 번역을 전담해 왔다. 이에 수입사 소니픽쳐스코리아 측은 이번 신작 번역 역시 의뢰 예정이었으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고심 끝에 번역가 교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스파이더맨4’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황 번역가가 ‘스파이더맨4’ 예고편 번역을 맡은 건 맞다”면서도 “본편 (번역) 의뢰는 정식으로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황 번역가가 2005년 강제추행치상, 2014년 준유사강간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따른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 황 번역가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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