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해외수주…쌍용·삼성물산·현대ENG, 하이테크 수주로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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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해외수주…쌍용·삼성물산·현대ENG, 하이테크 수주로 버텨

아주경제 2026-04-15 15:1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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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올 1분기 해외건설 시장이 주춤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동 대형 프로젝트 발주 지연으로 전체 수주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일부 건설사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하이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갔다. 업황 부진 속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조정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평가다.

1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누적 수주액은 20억373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억1225만 달러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수주 건수는 유지됐지만 대형 프로젝트가 줄며 수주액이 급감한 ‘소형화’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중동 수주가 크게 줄며 전체 실적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쌍용건설이 올 1분기 3억873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내며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적도기니 지블로 대통령 레지던스 신축공사 4744만 달러와 몽고모 대통령 오피스 공사 1788만 달러를 따낸 데 이어, 2월 UAE 키파프 개발사업 페이즈5 본공사 2억4340만 달러를 수주했다.

특히 키파프 개발사업은 1건으로도 1분기 판세를 바꾼 대표 수주로 꼽힌다. 아프리카 대통령 시설과 중동 대형 주거개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고난도·프리미엄 건축 시장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물산은 2억2539만 달러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1월 일본 오키나와 JED 쿠바사키 고등학교 건설공사 4081만 달러를 수주했고, 3월에는 베트남 삼성베트남반도체 V-PJT 신축공사 1억5145만 달러와 중국 삼성전자 서안 FAB 리트로핏 공사 3313만 달러를 더했다.

삼성물산은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한 하이테크 건축에서 수주를 이어갔다. 베트남과 중국의 제조시설, 일본 교육시설을 확보하며 선진시장과 고부가 건축을 병행하는 수주 구조가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억3807만 달러를 수주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월 미국 HMGMA 현대차 공장 신축공사 증액분 1억2000만 달러를 반영한 데 이어, 2월 베트남 하노이 이온몰 4호점 신축공사 688만 달러, 3월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 냉방설비공사 1119만 달러를 추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룹 연계형 해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갔다. 북미 자동차 생산거점, 인도 공장 설비, 베트남 상업시설 등 제조 거점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따라가는 수주 구조가 유지된 모습이다.

중견사들의 수주도 이어졌다. 영진종합건설은 케냐에서 3195만 달러 규모의 BRT 5번 전용도로 건설사업을, 계룡건설은 베트남에서 2326만 달러 규모의 호아주엣-타잉루엔 철도사업을 수주했다. 대형사와 달리 공공 차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기반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년 대비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줄어든 ‘수주 가뭄’ 시기로 볼 수 있다”면서도 “저가 수주 대신 하이테크 플랜트나 고급 건축물 등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후 중동발 대형 가스·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재개되면 수주 규모는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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