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주시는 지난 14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에 마련된 교육 공간 ‘성평등 파주’에서 시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6차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여행길’ 교육은 성매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정당성·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정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제 현장에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지역이 마주한 현실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6차 교육에서는 성매매 및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성매매의 발생 배경과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인권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강의 후 ‘성평등 파주’ 내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집결지의 형성 과정과 변화의 흐름을 확인했으며, 피해 당사자 자활 지원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현장에 와서 직접 기록물을 보고 설명을 들으니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던 것보다 문제가 훨씬 절실하게 느껴졌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주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여행길 교육은 파주시의 중요한 과제를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성매매 없는 깨끗한 도시, 성평등 가치가 일상에 뿌리내린 파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내 ‘성평등 파주’를 거점으로 삼아 시민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장 방문형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 인식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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