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기록 제조기인 베테랑 타자들의 배트는 여전히 활발하게 돌아간다. 삼성 최형우는 14일 대전 한화전서 개인 통산 26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 손아섭과 함께 유이하게 역대 2600안타 고지를 밟은 타자다. KT 김현수는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기록 제조기인 베테랑 타자들의 시계는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는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서 매우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달성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그는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박상원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앞서 사구와 볼넷으로만 두 번 출루했던 최형우는 이 안타로 3번째 출루를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59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최형우는 이 안타로 통산 2600안타를 달성하게 됐다. KBO 역대 두 번째 대기록. 최형우보다 앞서 해당 기록을 달성한 타자는 지난해 8월 한화 소속으로 2600안타 고지를 밟은 손아섭(38·두산 베어스)뿐이었다.
최형우는 경기를 마친 뒤 덤덤하게 개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야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쌓이는 기록”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손아섭.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받게 된 손아섭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곧바로 불을 뿜었다.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손아섭은 현재 KBO 역대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다. 대망의 3000안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이적은 대기록 도전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타선 강화를 위해 손아섭을 영입한 두산은 당분간 손아섭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그의 개인 통산 안타 기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T 김현수. 사진제공|KT 위즈
김현수가 올해도 세 자릿수 안타를 만들게 되면 2008년부터 이어 온 1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17시즌으로 늘리게 된다. 이 경우, 함께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양준혁, 박한이(전 삼성)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17시즌 연속 100안타는 아직까지 KBO리그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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