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왼손 투수 송승기(24)가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국내 1선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송승기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송승기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후속 투수 우강훈이 동점이 허용해 2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LG는 8회 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 단일 시즌 기준으로 7년 만에 8연승을 질주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송승기가 국내 1선발 답게 완벽한 피칭과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 줘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LG 베테랑 선발 투수 임찬규는 올 시즌 3경기째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4.80으로 부진하고, 손주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팔꿈치 통증에 이어 내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반면 송승기는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1승 평균자책점 0.59로 좋은 모습이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3위. LG는 송승기가 등판한 3경기를 모두 이겼고, 염 감독은 그를 '국내 1선발'이라고 평가했다.
송승기는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에 지명됐다. 드래프트 후순위에 뽑혔지만,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2024년 퓨처스 남부리그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예상을 깨고 풀 타임으로 활약했다. 특히 5월에는 임찬규와 토종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이다. 한국시리즈(KS)에서는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송승기는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WBC 대표팀에 뽑혔지만 투수 중 유일하게 단 한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투구 수나 경기 감각을 우려했다.
송승기는 첫 등판에서 82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11⅓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로 LG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송승기는 "이제 빌드업이 거의 완료됐다. 앞으로 투구 수에 제한 없이 던질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 오늘처럼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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