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사업 위기설에 "어려운 처지 아냐"…AI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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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사업 위기설에 "어려운 처지 아냐"…AI 차별화 전략

프라임경제 2026-04-15 14:5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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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TV 제조사들의 저가 물량 공세가 거세다. 여기 더해 프리미엄 TV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중국 TCL과 일본 소니의 TV 합작사까지 출범을 앞두고 있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는 "과장된 우려"라는 입장이다. 단순히 TV 디바이스만이 아닌 AI와 콘텐츠, 서비스 결합을 통해 차별화를 주는 전략을 택했다. 구독 서비스에서도 수익이 나고 있어 VD(TV)·가전 사업부의 실적도 올해 개선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2026년형 TV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 박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삼성 강남에서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열고 마이크로 RGB(적녹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네오 QLE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초고해상도(UHD) 등 TV 및 오디오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국 TV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출하량 기준 2년 연속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점유율을 추월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 15%, TCL 13%, 하이센스 12%, LG전자 9%로 집계됐다. TCL과 하이센스 합산 점유율은 25%로 삼성·LG 합산(24%)보다 1%포인트 높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2026년형 TV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 손태용 부사장, 용석우 사장,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김용훈 상무. = 박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출하량'과 '매출액'을 모두 잡을 계획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은 "중국 브랜드 전체 출하량이 국내 업체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맞다"면서도 "올해 프리미엄 중심이던 기존 라인업을 보급형까지 재편해 출하량에도 신경을 쓰는 구조로 바꿨다. 매출과 출하량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올해 1분기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VD·가전 사업부가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 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 TV 사업 위기설에 대해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일축했다.

이어 "하드웨어 세트(완제품)만 놓고 보면 경쟁 상황이나 국제 정세로 힘든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단순 TV뿐 아니라 사운드바, 모니터, 기업간거래(B2B) 사이니지 등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 우려하는 만큼 어려운 처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사업 철수설에 대해서는 "중국 사업이 힘든 것은 맞다"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했다.

용 사장은 TCL과 소니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인한 영향과 관련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소니는 전 세계 TV 출하량은 400만대 미만으로 삼성의 10분의 1 미만"이라며 "물리적 결합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TCL이 소니와 함께하는 시너지는 있겠지만, 기술 역량이 있어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세계 TV 출하량은 2억8000만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며 "북중미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혼부부를 이번 신제품 타깃층으로 봤다. 신혼부부의 AI 가전 구매 비율이 이미 80% 넘어선 만큼 전 라인업에 AI 기능을 적용해 AI TV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용 사장은 "AI TV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준이 될 것"이라며 "2026년을 AI TV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올해 국내 출시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 박지혜 기자

특히 이날 공개한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가 TV를 시청 중일 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를 제공한다. 

신제품에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AI가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 장면을 분석해 또렷한 색감의 화질을 제공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 주파수 특성을 분석해 선택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등의 AI 기능도 선보였다.

115형 마이크로 RGB TV. = 박지혜 기자

올해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강화했다. '마이크로 RGB' 라인업을 65·75·85·100형으로 대폭 확대했다. 앞서 지난해 8월 115형을 출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 RGB는 차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백라이트에 초소형 RGB LED를 적용해 밝기와 색상 제어를 정밀하게 구현한 제품이다. OLED보다 성능은 다소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에도 TV 시장 1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매출 기준) 29.1%로 1위를 기록했다. 2006년(14.6%) 이후 20년 연속 선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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