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생성 기술이 전시 콘텐츠의 핵심 경험 요소로 올라섰다. 관람객이 직접 음악을 만들고 전시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AI 음악 생성 기업 포자랩스는 글로벌 인기 IP ‘아기상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에 개인화 음악 생성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6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약 1,650㎡(약 500평) 규모로 구성되며, 20여 개의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마련된다. 관람객은 ‘뾰족이빨마을’, ‘심해’, ‘블루홀’, ‘별빛 산호숲’ 등 공간을 이동하며 캐릭터와 상호작용하고, 스스로 이야기를 완성하는 구조다.
기존 전시가 정해진 동선과 콘텐츠를 따라가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자의 선택이 경험을 바꾸는 구조를 강조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IP 체험 전시라는 점에서 콘텐츠 실험 성격도 짙다.
포자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 참여형 음악 생성 시스템을 구현한다. 관람객이 장르, 분위기 등 요소를 선택하면 이를 기반으로 ‘나만의 아기상어송’이 생성되는 방식이다.
생성된 음악은 단순히 개인 감상에 그치지 않고 전시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관람객의 선택이 전시 분위기와 사운드 경험을 바꾸는 구조다.
정해진 배경음악 중심의 기존 전시와 비교하면 차별성이 분명하다. 동일한 공간에서도 방문자마다 다른 음악과 경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화 콘텐츠의 확장 사례로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MIDI 기반 구조를 활용해 작사, 편곡, 악기 구성 변경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람객 선택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고도화된 개인화 음악 생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가창 경험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해외 방문객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더핑크퐁컴퍼니를 중심으로 피플리, 셀렉트스타, 포자랩스, 다베로아트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다.
업계에서는 K콘텐츠와 생성형 AI의 결합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기술 중심 체험이 실제 관람 만족도와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전시 콘텐츠가 기술 데모 수준에 머물지 않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전시 개막을 앞두고 4월 15일부터 1차 얼리버드 티켓 판매도 시작됐다.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AI 기술이 문화 콘텐츠 경험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이번 전시가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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