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국제비즈니스 도시’ 대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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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국제비즈니스 도시’ 대표 공약 발표

포인트경제 2026-04-15 13:0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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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두바이 경쟁 세계도시로
법적 토대 마련···올해 거점 선정
부산·경남 통합 과정 동참 계획도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11시 김해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11시 김해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가 900만평·64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제비즈니스 도시 건설 구상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며 김해를 싱가포르·두바이와 경쟁하는 세계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사업을 ‘김해 대전환 사업’으로 규정하며 “단순한 개발 구호가 아니라 김해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블루오션 전략”이라고 역설했다.

◆ 5대 전략·900만평 구체 구상 제시

홍 후보가 내놓은 5대 핵심 전략은 ▲80만평 규모 ‘김해형 글로벌 MICE·컨벤션 복합지구’ ▲230만평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 ▲230만평 ‘물류 AI·로봇 클러스터’ ▲190만평 ‘물류 R&D 공공데이터센터’ ▲170만평 ‘자족형 복합도시’로 구성된다.

물류 허브 구상과 관련해 홍 후보는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가 구축되면 김해는 기존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도시로 전환하며 명실상부한 물류 거점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후보는 부산신항·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등 주변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김해의 지리적 강점을 최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 화물항”이라며 이와 연계한 해당 구상이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서는 것임을 못 박았다.

또 “글로벌대학 캠퍼스와 물류 연구기관을 포함해 ‘김해형 KAIST’인 가칭 ‘김해과학기술원’을 유치할 190만평 규모의 ‘물류 R&D 공공데이터센터’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170만평 자족형 복합도시에 대해서는 “해운대 신도시의 2배, 명지국제신도시와 맞먹는 규모”라며 50만 인구를 끌어들여 김해를 ‘인구 100만 도시’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 총 64조원···재정사업·민간투자 병행

이날 기자 질의에서는 사업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홍 후보는 “기반 조성에 약 18조원, 상부 시설과 민간 투자 46조원 등 전체 사업 규모는 64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8조원은 도로, 철도, 물류 SOC 등 공공성이 강한 영역으로, 경남·부산 통합 특별법과 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을 활용한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46조원은 컨벤션센터, 특급 호텔, 쇼핑몰 등 상부 개발을 포함한 민간·공공 자본 유치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국가 사업 선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이 이미 본회의를 통과했고 경남·부산 통합 특별법도 4월 14일 제안됐다”며 “법적 토대는 마련됐고 올해 안에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지역 선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향후 추진 체계에 대해 홍 후보는 “부산시·경상남도·김해시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경남개발공사·김해개발공사 등 공공기관 중심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구상”이라고 제시했다.

◆ 강서구 포함·메가시티 차별화 강조

일각에서 제기된 과거 운동복합레저단지 실패 사례와의 유사성 지적에 대해 홍 후보는 “지난 정부부터 이어진 국가 스마트 물류 기본 계획과 연동된 사업으로, 단순 마이스 시설 하나를 짓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 강서구가 사업 구역에 포함된 배경에 대해서는 “경남도·부산시·김해시 간 오래전부터 TF팀을 구성해 협의해온 내용”이라며 “양 광역 간 이미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 측이 제기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단순 행정 통합과 달리, 우리가 추진하는 것은 지방분권이 보장된 행정 통합”이라고 거듭 못 박았다.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에 따른 사업 추진력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 후보는 “이 사업은 정부의 5극 3특과 맞물려 있고, 올해 안에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거점 지역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사업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64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국가 재정사업 반영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국토부의 거점 지역 선정 등 넘어야 할 행정적 관문이 적지 않다. 홍 후보 스스로도 “장기 프로젝트”임을 인정한 만큼 공약의 구체적 실행력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는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검증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홍 후보는 이번 공약에 앞서 지난 7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함께 발표한 국제비즈니스 도시 건설 계획의 연장선상에 위치시키며 “시민의 삶을 대변화시킬 ‘자족형 복합도시(170만평)’를 만들어 김해를 명실상부 ‘인구 100만 도시’로 키워 싱가포르와 두바이처럼 ‘세계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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