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위원장은 15일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30년 동안 계속됐던 독점 구조를 바꿔보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남과 광주에서) 30년 넘게 경쟁이 없는 구도, 선거에 전혀 긴장감이 없고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비판과 견제, 감시가 없는 상황이 30년 정도 지난다면 정치에 대한 비판과 개선, 개혁에 대한 얘기보다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지역민들이 지지자가 아니라 주권자 대접을 받으려면 떨어뜨리더라도 30%만 주면 긴장감을 갖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만약 당선 된다면 전남·광주를 전체 16개 시도 중에 처음으로 완벽한 청년 도시로 바꾸고 싶다"며 "시장이 임명하는 모든 직의 51%를 45세 이하의 사람들로 바꾸고, 전남·광주 통합 예산의 10분의 1을 청년들이 심의하고, 청년들이 만들고 싶어하는 도시로 디자인하도록 배정해야 한다"고 했다.
호남 지역에 직접 출마하는 것보다 후배를 발굴하고 키웠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번에 처음 출마한다면 그 말이 맞다"면서도 "31년 동안 주로 호남에서 출마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용기를 얻게 하고 이렇게 뛰니까 순천에서 당선되고 당 대표도 되더라,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도 하더라는 것을 후배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도리"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 공관위원장으로서 공천 혼란의 책임론에 대해 "판을 뒤집거나 기득권을 건드리지 않으면 무조건 오래해 온 사람, 이름이 많이 알려진 사람이 하게 돼있다. 그러면 영원히 젊은 사람들은 진출을 못 한다"며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에 대해 과감하게 기득권에 손을 대고, 어려운 지역에 대해선 가급적이면 후보가 흠집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굉장히 조심스럽게 신경을 썼다"고 했다.
또 대구시장 선거 공천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 배제한 것에 대해 "인사는 최고가 적재적소다. 적합한 사람을 갖다 놓는 것이 인사"라며 "그분들을 자른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결론을 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에 대해 "6선 의원이자 국회 부의장이다. 우리 당이 힘들고 어려울 때 중진 의원이 여당하고 협상하고 물밑 교류를 할 수 있다"며 "더 큰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포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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