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주민·지방선거 출마자들 “인천공항 공기관 통폐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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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주민·지방선거 출마자들 “인천공항 공기관 통폐합 중단해야”

경기일보 2026-04-15 11:0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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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지방선거 영종구 출마자들이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통폐합 중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6·3전국동시지방선거 영종구청장 출마자들이 정부의 공항 운영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구청장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인천공항 통폐합은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영종이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총연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공항 통폐합에 대해)살펴보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정부가 인천공항 통폐합을 실제로 검토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서 정부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인천공항 통폐합 논의를 결국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해명은 무엇이었는지, 이는 명백한 기만이자 국민과 인천시민을 상대로 한 책임 회피”라며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중대한 국가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영종총연은 이번 사안이 대한민국 항공 미래를 퇴보시키는 행위이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원을 공기업 통폐합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침묵을 멈추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종총연 관계자는 “지금 국회의원들의 역할은 분명하다”며 “침묵하거나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 방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공항 통폐합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즉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전 백지화를 관철하는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후보로 나선 박광운 예비후보는 “오늘 기자회견 참여는 여당 후보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정략적 대립이 아닌, 인천시민과 영종주민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부총리의 발언으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주권 정부인 이재명 정부라면 밀실에서 검토하기 보다 지역의 이야기를 듣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정헌 예비후보는 “인천공항의 성장동력을 위협하는 통합 논의는 기둥을 뽑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인천공항의 기둥을 뽑으면 건재할 수 없기에, 정부는 후퇴하는 정책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결단을 통해 통폐합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안광호 예비후보는 “전직 인천시청 항공과장으로서 심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천공항이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나아가기도 전에 통폐합을 논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어 공항의 통폐합 논의는 근시안적인 탁상 행정”이라며 “국토부는 지역과 호흡하고 혁신자원으로 키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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