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는데 국민의힘도 후보를 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민주당 후보와 범보수인 한 전 대표 중 누가 당선되는 게 더 좋은지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공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국민의힘 후보를 내서 이길 수 있다면 공천을 해야겠지만, 부산 북구갑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며 간접적으로 의사를 내비쳤다. 한 전 대표가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만큼 범보수 표심의 분산을 방지해 민주당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를 낙선시키기 위해 '자객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게 당에 무슨 도움이 되냐"고 잘라 말했다.
주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를 약 50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비판적으로 보면서도 구체적인 판단은 유보했다. 그는 "엄중한 처지에 미국에 가서 희희낙락하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라면서도 "우리가 모르는 게 있을 수 있다. 엄중한 시기에 간 만큼 이런 이유로 다녀왔고 이런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으면 다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의원은 대구시장 공천에서 자신을 배제(컷오프)한 데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항고와 관련해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다. 어느 정도 대응 방안도 결정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재보궐 선거에 내세우려는 전략과 관련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전권을 맡겨 놓고 장 대표가 무슨 권한으로 재보궐 선거 출마를 권유하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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