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랍스터 아닌데?”…식당 ‘마스코트’ 바다에 던진 환경운동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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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랍스터 아닌데?”…식당 ‘마스코트’ 바다에 던진 환경운동가 논란

소다 2026-04-15 10:0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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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엠마 스마트가 영국 미슐랭 식당에서 2년 넘게 키워온 교육용 바닷가재를 납치해 바다에 던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해양생물학자 출신 환경운동가가 식당 수족관에서 바닷가재를 훔쳐 바다에 던진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해당 바닷가재는 식용이 아닌 어린이 교육용으로 사육되던 것이어서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 식당 난입해 가재 탈취…“자유 주려 했다” 주장

1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The Sun) 등에 따르면, 동물권 활동가 엠마 스마트(47)는 지난해 4월 도싯주 웨이머스의 유명 해산물 식당에 난입해 바닷가재 한 마리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스마트는 손님들이 나가는 틈을 타 식당 안으로 침입한 뒤, 곧장 수족관으로 달려가 바닷가재를 움켜쥐었다. 식당 직원 두 명이 앞을 가로막으며 저지했으나 스마트는 이들을 뿌리치고 인근 항구로 달려가 가재를 바다에 던졌다.

● 식당 측 “판매용 아닌 교육용…가재 생사 장담 못 해”

그러나 해당 바닷가재가 식사용이 아닌 ‘교육용 마스코트’였다. 식당 측은 이 가재를 2년 반 동안 사육해 왔으며, 식당을 방문하는 어린아이들에게 해양 생태계를 설명하는 교육 목적으로만 활용해 왔다.

스마트는 “동물의 복지를 위해 충동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바닷가재를 바다에 던진 행위는 깊이 잘못된 판단”이라며 “가재가 바다에서 살아남았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스마트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8개월의 조건부 석방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해당 식당 10m 이내 접근을 금지하고, 직원 및 손님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는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스마트는 이전에도 도로 점거 시위 등으로 수감된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2022년에는 같은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유명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에게 기후 위기 지지를 호소하며 접근하려다 체포되기도 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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