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5일 전남 완도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소방관 순직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방청은 완도 냉장창고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들의 사고에 대해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며 "현장 진입 판단·지휘 체계·대응 과정 등을 검토해 문제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력 부족·열악한 장비 문제는 현장의 소방공무원들에는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노후 장비를 첨단 장비로 교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또 "순직 이후 이뤄지는 특진과 형식적인 예우로는 반복되는 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작전 수행 과정에서의 결정에 대한 책임 체계를 세우고, 무리한 지휘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완도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에 발생했다.
화재 진압을 마친 뒤 공장 밖으로 나온 소방대원들이 연기가 나자 재진입했고, 이 중 대원 2명이 불길이 확산하자 고립된 뒤 순직했다.
dau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