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 24시간 가동 '모바일 셔틀' 첫선
AI 에이전트 제어·저장효율 30%↑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LG CNS가 영하 26도 냉동 창고에서도 24시간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차세대 물류 로봇을 선보였다.
LG CN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에서 물류 자동화 로봇 '모바일 셔틀'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극저온인 영하 26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식품, 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게 LG CNS 설명이다.
모바일 셔틀은 수십∼수백대가 물류창고 선반 내부를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셔틀로봇 1대당 최대 1천500㎏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고 전후 좌우는 물론 수직 이동이 가능한 '포웨이 셔틀'(4Way Shuttle) 구조를 적용했다.
고밀도 보관 구조를 통해 기존 전후 두 방향 중심 물류설비보다 30% 이상 높은 저장 효율도 구현했다.
특히 LG CNS는 모바일 셔틀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긴급 출고와 같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작업자는 자연어 기반으로 챗봇에 지시하는 것만으로 셔틀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셔틀로봇에 문제가 생기면 AI 에이전트가 원인을 분석하고 작업자에게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도 적용해 셔틀로봇의 동선과 작업 현황을 실시간 분석해 병목 구간을 최소화했다.
모바일 셔틀은 일반 화물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도 획득했다.
앞서 LG CNS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계열사 북미 공장에도 수백대 규모의 셔틀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전무)은 "고밀도·고효율 물류 운영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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