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령 운전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지원 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량 속도와 가속도의 변화를 감지해 가속페달 기능을 무력화하고 경고음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 저속 주행(시속 15㎞ 이하) 중 급가속 방지 ▲ 비정상 가속 제어 ▲ 최고속도 시속 140㎞ 제한 ▲ 위치정보 시스템(GPS) 기반 자동 속도 제어 기능 등을 갖춘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기반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50명을 대상으로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후 사업 효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연간 100명 규모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제지역 내 75세 이상 면허 보유자는 올해 3월 기준 645명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이동권은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운전자 본인과 보행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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