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은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WIRE 2026’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WIRE 2026’은 글로벌 주요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분야의 성장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솔루션은 ‘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성능 케이블 소재와 친환경 순환형 솔루션을 결합한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 전시 도구와 상담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및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장거리 송전망 중심의 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과 HVDC(고전압직류송전) 케이블이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신규 모델을 공개한다. 해당 모델에는 500kV급 SEHV(Super Extra-High Voltage)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돼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장기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탈가교(Decrosslink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순환형 XLPE(Closed Loop)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케이블 모델을 통해 친환경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한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초고압·해저·HVDC 등 고부가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유럽 법인 출범을 기반으로 북미까지 시장을 넓히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이미 핵심 원료 내재화를 통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유럽 현지에는 KAM(Key Account Manager)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전선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30건 이상의 인증을 병행 추진해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국내 생산 설비 확대와 함께 북미 등 신규 거점 확보도 검토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한화솔루션의 초고압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순환형 솔루션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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