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1800억 투자 유치 ‘몸값 1조’···국내 1호 유니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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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1800억 투자 유치 ‘몸값 1조’···국내 1호 유니콘 등극

이뉴스투데이 2026-04-15 09: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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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가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가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사진=업스테이지]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몸값이 빠르게 재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를 동시에 입증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이던 AI 생태계에서 국내 업체들의 존재감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자체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별 수익화에 성공한 기업을 중심으로 자본이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생성형 AI 기업 가운데 유니콘 반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 사제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제파트너스는 초기 투자 이후 후속 투자를 이어온 핵심 투자자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증권, 인터베스트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엑시엄 아시아(Axiom Asia) 등 글로벌 투자사와 현대차·기아, 우리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 펀드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문서처리 AI ‘다큐먼트 파스’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스테이지는 연평균 13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로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2020년 창업 이후 시드 투자에 이어 2021년 시리즈A(316억원), 2024년 시리즈B(1000억원), 2025년 시리즈B 브릿지(620억원) 등 단계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 왔다.

확보한 자금을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GPU 인프라 확충, 국내외 인재 확보,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체 AI 모델을 통해 기업가치가 아닌 매출로 성과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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