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감독 ‘도라’,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초청…김도연·안도 사쿠라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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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감독 ‘도라’,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초청…김도연·안도 사쿠라 주연

스포츠동아 2026-04-15 08:0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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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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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 정주리가 신작 ‘도라’ 통해 또 한 번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14일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가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를 초청작으로 발표했다. 정주리 감독은 전작 ‘도희야’(주목할 만한 시선), ‘다음 소희’(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이어 ‘도라’까지 연출작 전편이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줄리앙 레지는 “정주리 감독의 신작은 20세기 초 프로이트의 ‘도라’ 사례를 모티프로 한 자유롭고 독창적인 영화다. 한국 영화의 맥락 속에서 대담하고 독창적인 접근을 통해, 정 감독은 한 젊은 여성의 욕망과 그로 인해 표출되는 열정과 혼란을 탐구한다”면서 “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자 높은 완성도를 지닌 이 작품을 감독주간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도라’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인물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과정을 정주리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도연과 ‘백엔의 사랑’, ‘어느 가족’, ‘괴물’로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세 차례 수상한 안도 사쿠라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칸영화제 감독주간은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된 비경쟁 부문으로, 세계적인 거장들을 비롯해 ‘박하사탕’(2000)의 이창동 감독, ‘괴물’(2006)의 봉준호 감독, ‘돼지의 왕’(2012)의 연상호 감독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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