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물가 전망 2.5%로 급상향…“재정지원은 한시적·적기 시행” 주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IMF, 한국 물가 전망 2.5%로 급상향…“재정지원은 한시적·적기 시행” 주문

뉴스로드 2026-04-15 07:29:13 신고

3줄요약
IMF 세계경제 전망 (PG)/연합뉴스
IMF 세계경제 전망 (PG)/연합뉴스

[뉴스로드] 국제통화기금(IMF)이 중동발 고유가 여파를 반영해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크게 올렸다. 다만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유지하며, 재정정책은 취약계층을 겨냥한 ‘한시적·적기’ 지원에 그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2026년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지난 1월 전망과 같은 수준으로, 선진국 평균(1.8%)을 소폭 웃돈다. IMF는 매년 4·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정례 전망을, 1·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수정 전망을 내놓는다.

정부는 세계 성장률 전망이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상황에서도 한국 전망이 그대로 유지된 점을 들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보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1.9%)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26일 제시한 1.7%보다 높다. 다만 중동 분쟁 이전에 발표된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각 2.0%)보다는 낮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1.9%)과는 동일하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2.0%)를 밑돌 가능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도 2.1%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전망은 중동 전쟁이 수 주 이상 이어진 뒤 점진적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올해 중반부터 에너지 생산·수출이 정상화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다.

물가 전망은 큰 폭으로 상향됐다. IMF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 연례협의에서 제시했던 1.8%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1월 세계경제전망에는 한국 물가 전망이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중동발 고유가와 공급 충격을 본격적으로 반영한 첫 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한국 물가상승률은 1.9%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물가상승률 전망도 상향됐다. IMF는 에너지·식품 가격 급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물가상승률을 4.4%로 제시하며, 지난 1월보다 0.6%포인트 올렸다.

IMF는 글로벌 경제 여건에 대해 “하방 리스크가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기대가 재조정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반대로 무역 긴장 완화나 AI를 통한 생산성 조기 제고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방향과 관련해 IMF는 통화·금융 부문에서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유지하되, 각국의 원자재시장 노출도와 기대 인플레이션 고착 여부에 따라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환율 측면에서는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일시적인 시장 개입이나 자본 유출입 관리 조치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되, 그 규모와 기간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재정지출은 한시적으로, 그리고 경기·물가 여건을 고려한 적기 시행이 바람직하다”며 포괄적·상시적 재정 확대보다는 표적 지원 중심의 대응을 주문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