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ICGN 젠 시슨 대표 "韓 자본시장 개혁 매우 인상적인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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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ICGN 젠 시슨 대표 "韓 자본시장 개혁 매우 인상적인 진전"

연합뉴스 2026-04-15 07: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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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초기 단계…시행력과 책임성 확보가 핵심 과제"

'ICGN 코리아 콘퍼런스 2026' 개최사를 전하는 젠 시슨 ICGN 대표 'ICGN 코리아 콘퍼런스 2026' 개최사를 전하는 젠 시슨 ICGN 대표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젠 시슨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대표이사는 한국의 자본시장 개혁에 대해 "지난 12개월간 매우 인상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시슨 대표는 14일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정부, 정책 입안자, 규제 기관, 거래소 모두의 확고한 의지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이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앞으로는 시행력(enforcement)과 책임성(accountability) 확보가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법적 명확성과 집행 가능성이 뒷받침돼야 시장 신뢰가 형성되는 만큼 기업들이 개혁을 실제로 실천하고 관련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골자로 하는 개정 상법에 대해서는 "훌륭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여전히 투명성이 부족한 영역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지속가능성 기준 도입 등에 대한 법적 체계를 사례로 들었다.

자사주 의무 소각 정책에 대해선 "중요한 건 건전한 자본 배분"이라며 "비생산적인 자본을 쌓아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금을 자사주로 보유하는 게 아니라 투자·인수·인재 육성·주주환원 등 어떤 방식이든 가치 중심으로 자본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오랜 기간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가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오르는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법률 개정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점 변화가 있었고 이에 많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디스카운트'(할인) 폭이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그러나 이사회 독립성 확보, 장기 투자 의사결정 역량, 투명한 보고 체계, 투자자와의 장기적 소통 등이 뒷받침돼야 장기 성장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은 지속적인 여정"이라며 "영국이나 미국, 유럽, 호주 같은 곳에서도 지배구조 코드 또는 보고 체계 등에 대한 변화는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시슨 대표는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ICGN 코리아 콘퍼런스 2026' 참석차 방한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미국·호주·싱가포르·홍콩·일본·뉴질랜드 등 8개국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기업지배구조와 스튜어드십 코드, 글로벌 동향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ICGN은 기업지배구조 및 스튜어드십의 발전을 위해 1995년 런던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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