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전에 꼭 해보세요, 남은 '로션' 끝까지 쓰는 간단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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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전에 꼭 해보세요, 남은 '로션' 끝까지 쓰는 간단한 방법

위키푸디 2026-04-15 06:53:00 신고

3줄요약

로션 통을 버리기로 결심하는 순간은 대개 비슷하다. 펌프를 눌러도 아무것도 안 나오고, 공기 빠지는 소리만 반복된다. 용기를 흔들면 안쪽에서 출렁이는 느낌이 나는데도 펌프는 끝내 반응하지 않는다. 이쯤 되면 대부분 다 쓴 것으로 판단하고 그냥 쓰레기통에 넣는다. 그런데 이때 버리는 용기 안에는 전체 용량의 10~20%에 달하는 내용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 바디 로션이라면 그냥 넘길 수도 있지만, 수만 원짜리 얼굴 크림이나 세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로션을 쓸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라는 게 문제다. 쓰다 버리는 양이 매번 비슷하게 생긴다는 뜻이다. 유튜브 채널 '리꼬 Rico'가 이 상황을 비닐 한 장과 고무줄 하나로 해결하는 방법을 공개했는데, 준비물이 이미 집에 있어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고 쉬운 방법이라 누구나 할 수 있다.

출렁이는데 안 나오는 이유, 펌프 안에 답이 있다

펌프형 용기 내부에는 뚜껑에서 바닥 쪽으로 길게 뻗은 대롱이 들어 있다. 펌프를 누를 때마다 이 대롱이 내용물을 빨아올려 위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대롱 끝은 용기 바닥에 최대한 가깝게 설계되어 있지만, 내용물이 줄어들다 보면 액면이 대롱 끝보다 낮아지는 지점에 반드시 도달하게 된다. 그 순간부터 대롱은 내용물 대신 공기만 빨아올린다. 업계에서 이 구간을 '데드 존(Dead Zone)'이라고 부른다.

점도가 낮은 로션 타입은 내용물이 대롱 끝 주변으로 어느 정도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데드 존이 비교적 좁게 형성된다. 문제는 점도가 높은 크림 타입이나 바디 로션이다. 이런 제형은 내용물이 용기 바닥과 벽면에 달라붙어 있고 대롱 주변으로 잘 모이지 않기 때문에 데드 존이 더 넓은 범위에 걸쳐 생긴다. 

압착 전에 용기를 거꾸로 세워두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비닐과 고무줄로 압착하기 전에 한 가지 단계를 먼저 거치면 잔량을 꺼내는 작업이 훨씬 편해진다. 펌프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기 시작했을 때 용기를 거꾸로 뒤집어 세워두는 것이다. 하루 정도 그 상태로 놔두면 용기 벽면과 바닥 쪽으로 흩어져 있던 내용물이 중력에 의해 입구 쪽으로 천천히 모인다. 점도가 낮은 로션은 몇 시간이면 충분하지만, 크림처럼 걸쭉한 제형은 하루 이상 놔둬야 아래쪽으로 충분히 모이는 경우도 있다.

거꾸로 세워두기 어려운 용기라면 옆으로 눕혀두는 것도 같은 효과를 낸다. 뚜껑이 제대로 닫혀 있는 상태라면 눕혀둬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압착 작업을 시작하면 이미 잔량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처음부터 내용물이 잘 나온다.

비닐로 막고 눌러서 짜내면 남은 것이 전부 나온다

해결 방법은 펌프로 빨아올리는 방식을 포기하고, 용기 전체를 눌러서 내용물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먼저 용기에서 펌프를 완전히 분리해 뽑아낸다. 그다음 비닐 1겹을 용기 입구에 덧씌우는데, 나중에 압착했을 때 내부 압력이 올라가도 비닐이 벗겨지지 않도록 입구에 바짝 밀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고무줄로 입구 주변을 단단히 감아 밀폐 상태를 만든 뒤 비닐 한가운데에 작은 구멍을 하나 뚫는다.

이 상태에서 용기 몸통을 손으로 천천히 누르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내용물이 그 작은 구멍 하나를 통해서만 밀려 나온다. 대롱 없이 압력으로 밀어내는 방식이라 데드 존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바닥과 벽면에 붙어 있던 잔량까지 전부 나오게 된다. 압착하는 세기를 조절하면 한 번에 나오는 양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고, 여러 번에 나눠 조금씩 꺼내 쓰는 것도 가능하다.

버리는 방식도 달라지고 사는 주기도 늦춰진다

잔량을 끝까지 다 쓰면 같은 제품을 새로 사는 시점이 뒤로 밀린다. 매달 새 로션을 뜯던 주기가 한 달 반이나 두 달로 바뀌는 일이 쌓이면 연간으로 봤을 때 체감이 된다. 비닐과 고무줄 외에 따로 살 것도 없으니 방법을 쓰는 데 드는 비용은 없다.

분리배출 측면에서도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내용물이 남아 있는 상태로 버려진 용기는 재활용할 수 없어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한다.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플라스틱 용기는 가볍게 헹군 뒤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 다만 펌프 부분은 내부에 금속 스프링과 플라스틱이 함께 들어 있는 복합 재질이라 분리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유리병 타입의 용기는 내용물을 비운 뒤 유리류로 배출하되, 스포이드나 플라스틱 캡은 재질별로 따로 분리하는 것이 맞다. 라벨은 손으로 제거할 수 있으면 떼어내고, 잘 떨어지지 않으면 그대로 배출해도 된다. 지자체마다 세부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거주 지역 안내를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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