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연구소 실장 담화…"군국주의 행보 분칠위한 모략문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자신들의 핵보유에 우려를 밝힌 일본의 올해 외교청서에 대해 "엄중한 도발"이자 "군국주의 행보를 분칠하기 위한 모략문서"라고 반발했다.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이 지난 10일 공개한 2026년판 외교청서에 대해 "감히 우리 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핵보유국 지위를 흔들어보려고 망상하면서 우리의 정당방위권 행사를 이러쿵저러쿵 시비한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외교청서가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거론한 것 등에 대해 "시대착오적이고 현실 도피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성한 우리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이익, 발전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라며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무력 사용을 서슴없이 일삼고 있는 상전의 특급 불량배적 행태에 대해서는 함구하였다"고 비난했다.
'상전의 행태'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공격 등을 가리키는 발언으로 보인다.
이어 외교청서가 주변국들의 '자위권 행사'를 문제 삼는 것은 "전쟁국가로서의 법률적, 제도적 완성과 침략적 공격능력 확대를 추구하면서 지역의 안보 근간을 흔들고 있는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가리워 보려는데 그 진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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