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사진출처│본머스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때 토트넘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44·스페인)이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본머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라올라 감독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별하기로 했다. 그가 3시즌 동안 보인 활약 덕분에 본머스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9위)와 최다 승점(56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보적 경기 스타일 정착과 선수들의 성장 등으로 구단에 헌신했다. 이날까지 본머스 사령탑으로서 남긴 기록은 45승31무41패다”고 덧붙였다.
이라올라 감독은 지난해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호주)을 경질한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거론됐었다. 당시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은 이라올라 감독의 바이아웃(방출허용금액)이 1000만 파운드(약 200억 원)라며 토트넘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랑스 감독(덴마크)을 차기 사령탑에 선임했고, 그는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통틀어 13승11무14패에 그친 뒤 올해 2월 11일에 경질됐다. 이후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크로아티아)을 거쳐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이탈리아)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라올라 감독의 행선지론 크리스탈 팰리스가 거론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시즌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오스트리아) 체제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그가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이번 시즌 종료 후 사임을 예고한 상태다. 갈등 이유는 선수단 구성 및 영입 전략서 이견이 생긴 것이 지목된다.
디 애슬레틱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슬레틱 빌바오 모두 이라올라 감독을 노리고 있다. 굳이 확률을 매기면 크리스탈 팰리스행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또 “두 구단 모두 이라올라 감독이 비시즌 딘 하위센, 일리야 자르바니, 밀로스 케르케즈 등을 떠나보내고도 이번 시즌 EPL 11위에 오른 사실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경기 무승(5무6패)을 겪고도 이를 극복한 점 역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라올라 감독의 후임으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입스위치 타운을 이끌고 있는 키어런 맥케나 감독(잉글랜드)이 거론된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 2위 입스위치 타운은 2위까지 주어지는 EPL 다이렉트 승격 티켓 획득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맥케나 감독에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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