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대 리그 최초… 에타 감독 선임에 축구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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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 리그 최초… 에타 감독 선임에 축구계 주목

금강일보 2026-04-15 00:00:00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우영의 소속팀인 우니온 베를린이 유럽 5대 빅리그 사상 처음으로 여성 감독을 선임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의 후임으로 마리루이즈 에타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성인 남자 1군 팀을 이끄는 첫 여성 감독이 탄생했다. 다만 에타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한시적으로 팀을 맡아 잔여 5경기를 지휘하며 1부 리그 잔류를 목표로 한다.

에타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명문 투르비네 포츠담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2018년 은퇴 이후에는 베르더 브레멘 유스팀과 독일 연령별 대표팀 코치를 거치며 지도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2023년 우니온 베를린에서 분데스리가 최초의 여성 수석코치로 임명된 데 이어, U-19 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번에 1군 팀 지휘봉까지 잡게 됐다.

이번 인사는 FIFA가 여성 지도자 기회 확대를 강조한 직후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질 엘리스 FIFA 기술자문단장은 앞서 “지도자 영역에서 여성 비중이 여전히 낮다”며 기회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11위(승점 32)로 내려앉았다. 강등권인 17위와는 격차가 있지만, 16위와의 승점 차는 크지 않아 잔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에타 감독은 “구단이 도전적인 과제를 맡겨준 것에 감사하다”며 “팀의 강점인 결속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영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컵대회를 포함하면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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