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칸 진출, 세계는 왜 나홍진에게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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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칸 진출, 세계는 왜 나홍진에게 열광하는가

에스콰이어 2026-04-14 22:3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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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격자: 칸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뒤흔든 충격적 데뷔, K-스릴러의 거친 타격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수작.
  • 황해: 더 커진 스케일과 처절한 생존 본능, 할리우드 투자를 이끌어낸 나홍진표 폭력 미학의 정점.
  • 곡성: 동서양 오컬트의 완벽한 결합, "장르 자체가 나홍진"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역대급 마스터피스.
  • 호프: 10년 만의 신작이자 첫 칸 경쟁 부문 진출, 전 작품 칸 초청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SF 스릴러.

추격자

첫 장편 데뷔작부터 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 출처: 네이버영화 포토

첫 장편 데뷔작부터 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 출처: 네이버영화 포토

첫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제61회 칸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추격자〉는 상영 직후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나홍진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액션·스릴러·느와르·호러 등 장르 영화 가운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 작품만을 엄선하는 이 부문은 이후 〈부산행〉, 〈불한당〉, 〈악인전〉, 〈베테랑2〉 등 여러 한국 영화가 칸에 진출하는 관문이 되었다. 당시 외신들은 한국 사회 특유의 차가운 공기와 물리적 타격감을 극대화한 연출력을 극찬하며 나 감독을 황금카메라상 유력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황해

〈황해〉는 칸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 출처: 네이버영화 포토

〈황해〉는 칸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 출처: 네이버영화 포토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황해〉는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기존 한국 스릴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선족 소재와 밑바닥 인생의 처절한 생존을 다룬 이 작품은 단순히 잔혹한 묘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폭력의 미학을 서사적 깊이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연이어 칸에 이름을 올리며 나홍진은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감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한국 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 폭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상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곡성

〈추격자〉, 〈황해〉, 〈곡성〉까지, '악의 3부작'이라 불린다. / 출처: 네이버영화 포토

〈추격자〉, 〈황해〉, 〈곡성〉까지, '악의 3부작'이라 불린다. / 출처: 네이버영화 포토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그해 칸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작 중 하나로 등극하며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마스터피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상영 직후 “나홍진은 미쳤다”라는 강렬한 코멘트와 함께 나 감독에게 “다음 영화는 경쟁 부문으로 오라”고 이야기했을 정도였다. 동양의 무속 신앙과 서양의 오컬트를 결합한 기묘한 변주는 독창성인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오컬트 장르의 전성기를 여는 시발점이 되었다.



호프

한국영화가 4년 만에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X

한국영화가 4년 만에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X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나오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고립된 항구 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 SF 미스터리 스릴러로, 마침내 나 감독의 첫 경쟁 부문 진출작이 되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올라가는 것은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이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끊임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이전에 한 번도 다뤄지지 않은 역사의 단면을 포착하는 이야기”라며 경쟁 부문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호프〉의 후반 작업이 길어지며 출품 마감일까지 편집본을 영화제 측에 넘길 수 없게 되자, 칸은 제출 기한을 연장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는 나 감독 작품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로써 나홍진 감독은 전 작품이 칸에 진출한 유일무이한 한국 감독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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