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균의 어반스케치] 매교동 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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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균의 어반스케치] 매교동 봄 일기

경기일보 2026-04-14 19:2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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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다 만 춘몽처럼 꽃비가 흩날린다. 분분히 쌓인 꽃잎은 밥상을 덮어 놓은 어머니의 조각보같이 포근하고 정감 있다. 꽃그늘 내린 버드내에 목을 뺀 왜가리 한 마리가 시간을 멈춘 듯 부동자세로 서 있는 봄, 어반스케치 교실에 신입생들이 모여 앉았다. 놀란 까투리처럼 동그랗게 뜬 눈은 호기심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가득한 여성 속에 남성 한 분이 묻혀 있다. 경기일보에서 이해균의 어반스케치 칼럼을 봤는데 내용이 좋아 관심을 가졌고 수강까지 하게 됐다는 것이다.

 

오늘 그린 그림은 데생과 색의 원근감이 질서 있어 좋았다. 알고 보니 수원 토박이로 학창 시절 미술부 활동을 잠시 했다고 한다. 수원의 작가들을 대부분 알고 있는 것이 그의 말을 뒷받침했다. 점심도 같이 먹고 해움미술관의 한국현대목판화 협회전도 함께 봤다. 전시장엔 매교동 동장님이 와 계셔서 반가웠다. 미술관이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는 연계 프로그램을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한데 동장님은 이 가교 역할을 잘하시기 때문이다. 마을 어르신들의 그림을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전시하기도 했고 지역 카페에서 매교동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을 기획 전시하기도 했다. 문화가 강국을 이루듯이 우리 동네의 상징적 문화를 가꾸는 것은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한다. 항상 부지런한 이지효 동장님의 멋진 행정이 온몸이 길인 담쟁이처럼 마을 곳곳에 번져 가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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