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나프타를 원료로 생산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7개 기초 유분의 매점매석이 금지된다. 관련 사업자는 해당 품목의 재고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정부는 향후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원료나 제품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매점매석 금지 대상 품목을 확대 지정하는 등 시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초 유분을 활용해 생산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중간재를 비롯해 의료용 수액백, 포장 용기 등의 제품에 수급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수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 품목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아울러 매점매석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정부는 생산·출고·판매량에 대한 긴급 조정 조치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국민 생명·보건과 직결된 품목을 비롯해 생활필수품, 국방·안보,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수급 불안 발생 시 최우선으로 조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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