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송승은 기자┃징계란 악재 속 사면초가에 몰린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전술적 패착을 보완해 실력으로 정면 돌파한다.
SK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 소노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의 혈투가 전망된다.
6강 PO는 5전 3선승제로 4강에 진출하려면 먼저 3승을 거둬야 한다. 1차전에서 SK는 소노에게 76-105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공격 리바운드, 턴오버, 파울 유도에서는 앞섰지만, 큰 격차로 졌다. 세컨드 찬스에서 준비되지 않은 슛은 메이드 능력 부족으로 경기 흐름을 소노쪽으로 기울게 했다.
외곽 중심의 공격은 수비를 압박하지 못했다. 늦은 공수 전환으로 상대에게 속공과 3점슛 21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최근 SK는 유리한 대진을 노린 '고의 패배' 의혹으로 구단과 전 감독은 경고 조치와 500만 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농구팬들의 공분을 일으켰고, 전 감독과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심리적 균열이 패배의 단초가 됐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경직된 움직임과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 수비 조직력 붕괴, 전술 준비 불충분 등으로 소노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소노와 2차전을 앞둔 전희철 감독은 인터뷰에서 "1차전은 힘들 거라고 예상했듯 준비를 잘 못했다. 부상을 당한 영준이는 2차전엔 나올 의지가 강했는데 3차전도 힘들 것 같다고 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전 감독은 또 "상대에게 공격은 못 이길 것 같다. 변칙은 아닌데 안 쓰던 수비를 생각하고 있다. 원혁이가 생각하던 대로 해주면 대등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오늘은 스타트와 외곽이 중요하다. 공수 바뀐 부분도 있고 주문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 주면, 승산 있다. 1쿼터 수비에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K는 1차전 충격패를 털어내고, 시즌 전체 궤적을 수정할 기회는 남아 있다. 전열을 가다듬고 2차전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투지로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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