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남광주통합단체장 경선 '100여일 대장정'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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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남광주통합단체장 경선 '100여일 대장정' 막 내려

연합뉴스 2026-04-14 18:2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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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5명→3명→2명 '서바이벌' 경쟁서 민형배 생존

행정통합 선언 후 대접전 서사…본선거 앞두고 통합 리더십 과제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초기 후보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초기 후보들

왼쪽 위(가나다순)부터 강기정, 김영록, 민형배, 신정훈, 이개호, 이병훈, 정준호, 주철현 후보. [각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민형배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여당 텃밭인 전남광주 표심을 고려하면 민주당 후보가 6·3 지방선거 당선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가 초대 특별시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이번 경선은 100여일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의 서사를 연출했다.

특별시장 선거는 지난 1월 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행정통합 추진을 선언하면서 공식화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새해 합동 참배를 하고 오는 7월 1일 통합 지자체 출범 구상을 밝혔다.

각각 시장(재선), 지사(3선) 연임에 도전하려 했던 이들은 통합 특별시장 한자리를 놓고 통합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된 셈이다.

그러나 기존에 시장·지사 선거를 준비하던 인사들의 참전으로 경선은 두 사람만의 경쟁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부 후보의 출마 선언, 출판 기념회 등 '출정식'이 이어지고 설을 전후로 한 민심 확보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인 지난달 2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인 경쟁 구도를 확정했다.

광주 권역에서 강기정(광주시장)·민형배(국회의원)·이병훈(민주당 호남특위 부위원장)·정준호(국회의원), 전남 권역에서 김영록(전남지사)·신정훈(국회의원)·이개호(국회의원)·주철현(국회의원) 등 공천 신청자 8명 모두 경선에 뛰게 됐다.

같은 달 8일에는 예비경선, 본경선, 결선 등 한 달여간 경선 레이스 일정도 잡혔다.

본격적인 '서바이벌' 경쟁의 시작은 곧 이탈자 발생을 의미하기도 했다.

같은 달 11일 이개호 후보, 같은 달 16일 이병훈 후보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경선은 6인 경쟁으로 압축됐다.

A조 4명, B조 4명 등 합동토론회 조 편성에서 공교롭게도 B조 2명이 이탈하면서 지난달 17일 4인, 18일 2인 토론회가 펼쳐졌다.

후보들의 정책 차별화 시도에도 신경전이 더 부각되는 맥 빠진 토론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합동토론회를 거쳐 지난달 19∼20일 예비경선 투표에서는 정준호 후보가 가장 먼저 탈락해 5명만 남게 됐다.

단일화의 바람은 경쟁 구도를 그냥 두지 않았다.

신정훈·강기정 후보는 지난달 28∼29일 여론조사를 통해 같은 달 30일 신 후보로 단일화했다.

이틀 뒤인 지난 1일에는 민형배·주철현 후보가 민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경선에 불참한 이병훈 후보는 김영록 후보의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합집산으로 재편된 민형배·신정훈·김영록 후보의 3파전 과정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명이 진출하는 결선을 염두에 둔 사활을 건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신 후보는 김 후보의 서울 집 문제와 용퇴론까지 꺼내 들어 집중 공세에 나섰지만, 지난 3∼5일 본경선 투표에서 쓴잔을 마셨다.

결선에 진출한 민형배·김영록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강기정 후보의 지지세까지 흡수한 신 후보를 끌어안고자 전남 나주 자택을 각각 방문하면서 구애했다.

결선투표 진출자 결선투표 진출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 후보의 지난 9일 지지 선언으로 김 후보는 '캐스팅보트'를 거머쥐게 됐지만, 12∼14일 결선 투표의 표심은 민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민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을 뚫고 값진 승리를 안았지만, 그동안 경쟁으로 흩어졌던 당심을 수습해 6·3 지방선거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초대 특별시장 후보로서 능력,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당장 본선거를 앞두고는 후보별 지지 세력을 하나로 결집하는 리더십도 필요해 보인다"며 "다른 정당과의 경쟁 결과를 안심할 수 없는 데다가 상징성이 큰 통합 특별시장 선거인만큼 득표율도 후보와 당이 평생 안고 갈 성적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남광주 특별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안태욱 전 광주시당 위원장, 진보당 이종욱 전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정의당 강은미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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