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기장군수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의 SNS 게시물이 논란을 낳고 있다.
최근 A예비후보가 SNS를 통해 “4년을 더 버리면 더 이상 기장의 문화는 없다”, “기장이 바뀌려면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우 국민의힘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표현의 적절성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개인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장의 시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며 “지난 시간을 ‘버린 시간’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군민의 인식과 부합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성과 전체를 부정하는 접근, 타당한가”
이 후보는 최근 수년간 추진된 지역 사업과 정책 흐름을 언급하며 “교통·관광 기반과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 과정이 있었다”며 “이 모든 과정을 통째로 부정하는 방식이 과연 적절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표현 하나가 군민 인식에 영향을 준다”며 “표현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설명했다.
◇ “변화 요구는 인정…접근 방식은 별개”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 자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후보는 “변화 요구 자체는 존중한다”면서도 “변화를 위해 기존을 전면 부정하는 접근이 반드시 타당한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정치는 말의 강도가 아니라 실제 삶의 변화를 만드는 경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4년은 기반 형성 시기”
또 ‘지난 4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교통과 관광 기반, 지역 프로젝트가 추진된 시기”라며 “이제 이를 군민이 체감할 변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정 인물 비호’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행정에 대한 평가 기준을 설명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경선은 경쟁이지만 이후에는 하나로 가야 한다”며 “논쟁이 비난이 아닌 정책 경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예비후보는 직썰과의 통화에서 “별도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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