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 언제냐고?…기상청 오늘자 '작심 발표', 전 국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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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 언제냐고?…기상청 오늘자 '작심 발표', 전 국민 집중

위키트리 2026-04-14 18: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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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중심으로 올해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명시한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장마 속 출근길. 자료사진. / 뉴스1
"현재 SNS에서 확산되는 장마 전망은 기상청의 공식 발표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지난 13일 기상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기상청 우진규 통보관은 "최근 만개했던 벚꽃이 서서히 지면서 다가올 더위와 장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전망에는 단기적인 기압계 변화에 따른 강수 발생을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장마 예측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중국에서도 장마 예측은 시행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강수일수나 장마로 인한 강수 발생을 장기간에 걸쳐 예측하는 데는 과학적인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즉, 기상청이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공식 발표한 것은 2009년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 15년 넘게 이어진 관행임에도 매년 이맘때면 출처 불명의 장마 예보가 기정사실처럼 유통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SNS에 떠돌고 있는 가짜 뉴스 '장마 전망'에 대해 사실관계 바로잡는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 유튜브 '대한민국 기상청'

장마 예측, 왜 어려운가

전통적인 장마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머물며 비를 뿌리는 현상이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이 패턴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정체전선보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졌고, 장마 기간임에도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가 길어지거나, 장마가 공식 종료된 뒤 오히려 더 강한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기상학계 일부에서는 '장마'라는 개념 대신 여름철 우기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는 논의가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학적으로도 10일 이상의 장기 예보는 변동성이 커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현대 기상청의 예보 방향은 '언제 장마가 시작되느냐'는 시점 예측보다 3일 이내 초단기 예보를 통한 실질적 피해 예방 쪽으로 무게가 옮겨졌다. "비가 100mm 옵니다"라는 단순 수치 전달보다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높으니 대피하세요"와 같이 기상 현상이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상청이 공개한 '대한민국 평년 장마철 기간' 자료. / 유튜브 '대한민국 기상청'

SNS 장마 예보, 왜 매년 퍼지나

윈디(Windy), 아큐웨더(AccuWeather) 등 해외 기상 앱이나 유튜브 채널이 기상 데이터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장마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콘텐츠를 배포하는 경우가 많다. 기상청 예보가 빗나갈 때마다 해외 기상 사이트를 더 신뢰하는 이른바 '기상 망명족'도 생겨났다. 그러나 외국 기상 모델은 한반도의 복잡한 산악 지형을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기상청은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에 유럽·미국·영국 모델을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기상청이 장마 시종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한 예측으로 농어업계와 산업계에 혼란을 주기보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압계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국가 공식 기관으로서 더 책임 있는 역할이라 판단한 결과다. SNS에 떠도는 장마 시작일보다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이나 단기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안전하다.

'올해 장마 전망' 관련해 공식 입장 밝힌 기상청. / 기상청 공식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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