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거리를 질주하는 멧돼지 세 마리, 그 뒤를 바짝 쫓는 건 다름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도심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로봇이 달려오자 놀란 멧돼지들은 '우르르' 달아났습니다.
얼굴에 푸른 조명을 켠 로봇이 힘껏 달려가 보지만 멧돼지들의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인데요.
멧돼지들이 멀찌감치 달아나자 로봇은 체념한 듯 추격을 멈추고 손을 흔들어 작별을 고했습니다.
'멧돼지를 쫓는 로봇'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영상이 공개되자 하루 만에 조회수 40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미 폴란드에서 '에드워드 바르초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유명 인플루언서인데요.
키 132cm에 항상 왼쪽 손목에 시계를 차고 등에는 백팩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에드워드 바르초키는 거리에 출현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등 가는 곳마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매체 TVN24 방송 등에 따르면 에드워드 바르초키는 로보틱스 애호가이자 IT 전문가인 두 남성의 '실험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인간형 로봇의 미래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G1 모델을 약 1억원에 사들여와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시스템을 탑재, 에드워드 바르초키만의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사람들과 대화도 가능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에드워드 바르초키는 지난 2월 '틱톡' 계정이 개설된 이후 약 2개월 만에 팔로워 수 26만명 넘기며 '국민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폴란드 의회를 방문해 AI와 로보틱스 관련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제작: 김해연·황성욱
영상: X @edwardwarchocki·틱톡 @edwardwarchocki·사이트 유니트리·dziendobry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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