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군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최강욱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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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군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최강욱 참고인 조사

아주경제 2026-04-14 17:3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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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사진연합뉴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2차 종합 특별검사팀(권창영 특별검사)이 국군방첩사령부의 '군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1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군 블랙리스트' 사건이란 방첩사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조사해 문건을 만들고 군 인사에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최 전 의원은 지금은 폐지된 군법무관 임용시험 출신으로 국방부 국회담당 법무관, 국방부검찰단 수석검찰관 등으로 장기복무한 뒤 전역했다.

이후 2018∼2020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고, 2020∼2023년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방첩사는 윤석열 정부 시절에 최 전 의원과 연고가 있는 군법무관 명단을 '최강욱 리스트'로 별도로 작성해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강욱 리스트'에는 최 전 의원의 군법무관 복무 당시 동정과 전역 이후 활동 사항, 최 전 의원과 연고가 있다는 법무관 30여 명의 명단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문건에 이름을 올린 사람 중 한 명인 김상환 전 육군법무실장을 지난달 27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관에서 집사 역할을 했던 수행비서 양모씨를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양씨는 비상계엄 직후인 2024년 12월 5일 김 전 장관의 지시를 받고 김 전 장관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서류 등을 파기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자신의 노트북 등으로 비상계엄 대국민 담화문과 포고령 등을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특검팀은 양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양씨를 상대로 계엄 준비 상황을 미리 알았는지와 계엄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시기, 노트북의 소재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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