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일부 무급휴직을 시행하게 된 상황임에도 각종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신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불만이 표출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4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티웨이항공은 전날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신사옥 이전 계획은 수정 없이 진행하면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선 비상경영 기조와 상충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적자 누적으로 경영 부담이 큰 상황에서 경영진이 단행한 사옥 이전 조치 등에 직원 반응은 실제로 좋지 않았다. 직원 A씨는 더리브스 질의에 “적자가 심각해 무급휴직까지 하는 상황에서 비용이 더 나가는 곳으로 이전하고 사명 변경까지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사옥 이전을 2주 앞으로 두고도 출근시간 등 구체적인 계획이 전달된 게 없어서다. 심지어 객실 승무원 대상인 무급휴직도 소문만 무성했을 뿐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 없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신사옥 이전은 경영 효율성과 조직 정비 차원에서 이전부터 추진해 온 사안”이라며 “통합으로 운영하다 보면 시너지 효과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니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내부 소통 미흡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선 이 관계자는 “객실 승무원 대상 공지라 세부 내용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추가 공지가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무급휴직을 다른 직군으로 확대할 계획도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현재로서는 관련 논의는 진행된 바 없다”라고 이 관계자는 답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Copyright ⓒ 더리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