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운동부 골프채 횡령 의혹' 사립고 특별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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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운동부 골프채 횡령 의혹' 사립고 특별감사 착수

연합뉴스 2026-04-14 17:0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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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현판 경남도교육청 현판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골프 특기생 장비 구매 명목으로 예산을 집행하고도 학생에게 장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 예산 횡령 의혹이 제기된 도내 A사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고는 2023년 골프 특기생의 장비 구매 목적으로 예산 280만원을 집행했으나, 정작 해당 학생은 골프채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학교가 구매한 골프 장비가 교장의 자녀가 근무하는 도내 한 골프장에서 확인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외에도 이 학교는 지역대학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1천6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부당 집행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제기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운동부 운영뿐 아니라 각종 보조금 및 예산 집행 과정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회계 처리 적정성과 집행 기준 준수 여부, 부당 행위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감사 과정에서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동춘 도교육청 감사관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며 "위법성이 확인되면 관련자 징계는 물론, 필요시 수사기관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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