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수출기업 ‘금융 혈맥’ 뚫는다…3조원 생산적 금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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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수출기업 ‘금융 혈맥’ 뚫는다…3조원 생산적 금융 투입

직썰 2026-04-14 17: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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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왼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직썰 / 손성은 기자] 우리은행이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과 손잡고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금융 공급에 나선다. 수출 확대 기조에 맞춰 기업 자금 조달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행보다.

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기반 생산적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이 수출입 기업에 공급된다.

핵심은 금융 접근성 개선이다.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보증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운전자금을 보다 신속하게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 공급 방식도 다각화된다. 우리은행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출연 ▲수출 공급망 협력사 발굴 및 보증 지원 ▲비대면 다이렉트 보증 도입 등을 통해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외환 수수료 감면과 금리 우대 등 비용 절감 혜택도 함께 제공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K-소비재 산업을 겨냥한 공급망 금융도 병행한다. 같은 날 무신사, 한국콜마와 별도 협약을 체결하고 패션·뷰티 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무신사 협력사에는 약 1000억원, 한국콜마 공급망에는 최대 200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은행과 산업 파트너가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하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플랫폼 결제망과 연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디지털 기반 수출 금융 생태계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수출 산업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책금융기관 및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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