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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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중도일보 2026-04-14 16:5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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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60414_155622039(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36.8% 올렸다. 투명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80원에서 111원으로 38.8%, 작은 사이즈는 59원에서 82원으로 39% 인상했다.

GS25와 CU는 아직 가격 인상은 없으나, 점주가 주문할 수 있는 비닐봉지의 최대 발주량을 제한하고 있다. GS25는 기존에 3박스까지 발주가 가능했던 친환경 봉투(500입)의 최대 발주량을 1박스로 조정했고, CU는 최대 발주량을 30개로 제한했다.

편의점 업계가 비닐 등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를 제한하는 데에는 중동 전쟁에 따른 나프타 수급이 부족해지면서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비닐봉지 등을 제조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졌고, 업체마다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편의점 업계까지 여파가 커진 것이다. 쓰레기봉투부터 세탁소에서 쓰는 비닐, 배달음식 비닐 등 관련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중동 전쟁 상황에 맞게 수급이 원활해질 경우 가격 조정과 발주 제한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비닐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수급이 원활해질 경우 다시 가격을 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비닐 등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편의점주들은 비용 부담이 가중될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 전쟁 상황이 길어질수록 다른 자재 가격이 도미노로 올라서게 되면 그만큼 상승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을 올린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나머지 편의점주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편의점 점주는 "아직은 가격이 오르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나프타와 관련된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고정비용도 크게 늘 수 있어 걱정된다"며 "상황을 지켜보긴 하겠지만 우려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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