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미국·이란 간 물밑 협상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걷히며 코스피가 한 달 만에 장중 6000선 고지를 밟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392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09억원, 1조2517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이란 간 물밑 협상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장중 6000선을 탈환했다. 이는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쟁 직전 거래일인 2월 27일(6244.1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합의 의지를 언급하고 양국 간 우라늄 농축 조건 협상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74% 올라 ‘20만전자’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도 6.06% 올라 ‘110만닉스’에 달성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억눌렸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면서 “차주 실적발표가 예정된 SK하이닉스가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징주로는 강한 증시 회복에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5.19%), 미래에셋증권(+10.87%), NH투자증권(+3.99%), 한국금융지주(+4.67%) 등이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04포인트(+2.00%) 상승한 1121.8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17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1289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48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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