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26)이 드디어 글러브를 들고 수비에 나선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문)보경이가 내일 1루수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보경은 지난달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넘어졌다. 이때 허리를 다친 문보경은 다음 경기부터 지명타자 역할에만 전념했다. 문보경은 소속팀 LG에 돌아온 후에도 수비를 나서지 않았다. 타율 0.263 1홈런 7타점을 올린 올 시즌 12경기 모두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14일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문보경은 "지난주에 3루 수비 훈련을 했는데 조금 안 좋아 멈췄다"고 말했다.
일단 주포지션인 3루수 대신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당장 3루수로 나서는 건 무리일 거 같다"면서 "1루수 오스틴 딘의 체력 안배 차원도 있다. 문보경과 오스틴이 당분간 하루씩 번갈아 1루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보경이 실전 경기를 통해 점검을 마친 후에 이르면 다음 주부터 3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염 감독은 "보경이가 3루수로 출전하면 (천)성호가 2루수로 나서 (신)민재도 휴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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