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시한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시한(17일)을 사흘 앞둔 14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거대 양당의 기득권 담합’을 비판하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들러리로 서는 시간은 끝났다”며 “거대 양당이 벌이는 기득권 수호 게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도구가 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개특위 내 유일한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이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를 가로막는 ‘침대 축구’로 시간을 허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캐비닛’ 속에 가둔 채 먼지가 쌓이게 방치했다”며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선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진보 4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정치개혁’에 미온적인 민주당을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 4당은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대비 기초의회 중대선거구 적용 범위 확대 ▲광역의회에 중대선거구제 도입 ▲지역구 대비 10%인 광역의회 광역의원 비례 비율 상향 조정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전투표제와 외국인 참정권 제한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특위가 열리지 않으면서 관련 논의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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