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 생산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간다.
8.6세대(G8.6) OLED 생산라인의 수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G8.6 OLED 생산라인의 제품 수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유료 샘플 공급을 전면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수율 80%는 양산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수율 개선은 중대형 OLED 시장 확대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보다 큰 기판을 사용하는 G8.6 공정은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낮출 수 있어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기기용 OLED 패널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차세대 OLED 맥북 프로 패널 공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새롭게 구축된 G8.6 생산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 라인은 올해 6~7월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율 안정화가 단순한 생산 성과를 넘어 IT용 OLED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강력한 경쟁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주요 패널 업체들도 잇달아 8.6세대 OLED 라인 구축에 나서며 경쟁이 빠르게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노트북과 태블릿, 향후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포함한 중대형 OLED 시장이 향후 수년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8.6세대 OLED 생산 기술 확보 여부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 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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