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의 노련미, 실바의 파괴력… 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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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의 노련미, 실바의 파괴력… 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로 증명

한스경제 2026-04-14 16:1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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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 /KOVO 제공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 /KOVO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2025-2026시즌 정규리그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는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41)와 GS칼텍스의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35·쿠바)였다. 한선수는 최고령 MVP의 가치를 다시 입증했고, 실바는 외국인 선수로서 이례적인 발자취를 남기며 여자부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한선수와 실바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받아 같은 팀 정지석(11표)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5표, 허수봉이 2표, 한국전력 베논이 1표를 얻었다. 2022-20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다시 MVP에 오른 한선수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기록은 공격수들보다 화려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한선수는 올 시즌 세트당 평균 10.468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대한항공 공격의 중심축을 맡았다. 경기 흐름을 읽고 공격수들의 장점을 살리며 팀을 조율한 그의 역할은 대한항공의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힘이었다.

한선수는 수상 후 “만약 정지석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다면 받았을 상일 것”이라며 “팀에 경사고, 우승과 함께 상까지 받아 행복한 시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만큼 1년, 1년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이제는 7번째 우승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표팀에서 필요하다면 가겠다. 정말 도움이 되고 뽑힌다면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여자부 MVP 실바의 수상도 의미가 컸다.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7표를 받아 한국도로공사 모마(12표), 현대건설 양효진(3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2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번 시즌 1083점으로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공격 성공률 47.3%로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실바의 수상은 상징성도 뚜렷했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받은 것은 2017-2018시즌 한국도로공사 이바나 네소비치 이후 8년 만이다. 정규리그 1위 팀이 아닌 구단 소속 외국인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를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결정적 공로가 반영된 결과였다.

실바는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수상해 기쁘다”며 “아무도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더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힘을 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바는 무릎 부담 속에서도 정규리그 전 경기, 전 세트를 소화했다. 그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 한 세트도 결장하지 않아 더 의미가 크다”며 “최대한 잠을 잘 자려고 노력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실바는 GS칼텍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시작해 우승까지 내달리는 과정에서 6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중심에 섰다. 그런 만큼 실바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그는 “감독님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가족과 쉬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한국에 오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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