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전재수, 부산글로벌도시특별법 입장 변화…시민 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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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전재수, 부산글로벌도시특별법 입장 변화…시민 농락"

연합뉴스 2026-04-14 15:2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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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특별연합 추진,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격"

"지지율차 10% 안팎이면 해볼 만해…보수 대통합 이룰 것"

지방선거 관련 입장 밝히는 박형준 부산시장 지방선거 관련 입장 밝히는 박형준 부산시장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현 부산시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이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 (입법)과 관련한 입장을 바꾼 것은 부산 시민을 농락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이)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는 법이라고 했고 자신이 정치적 효능감을 보이기 위해서 이번에 (국회) 통과시키겠다, 믿어달라고까지 얘기해 놓고 대통령 한마디에 고개 팍 숙이고 다른 소리를 하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별법은 (여권에서) 주장하는 북극항로를 위해서도, 해양 수도를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한 법이고 부산이 글로벌해양 허브가 되기 위해 자율적 발전을 하기 위한 법"이라며 "이제와서 다른 얘기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 지도자가 될 사람은 자기 소신을 갖고 책임 정치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한마디 했다고 꿇어앉아서 다른 얘기를 하는 건 시민들 농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 의원이 복원을 주장한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대해서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것하고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행정 통합하자고 나서는 판에 특별자치 연합을 하자는 것은 한참 뒤처지는 것"이라며 "광주·전남은 이미 통합했고 대전 충남이나 대구 경북도 곧 통합할 텐데 부·울·경 특별연합을 하자는 것은 늦어도 한참 늦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 의원이 사직야구장을 생활체육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선거 때 돔 야구장에 대한 인기가 있다고 해서 수십 년 동안 어렵게 추진해 온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무산시켜선 안 된다"면서 "(재건축을 진행해) 사직야구장을 최고 수준의 구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 제2 구장을 만들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반등 전략을 묻자 "10% 내외로 지지율 (격차가) 형성되고 더 좁혀진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본다"며 "선거 캠프는 기능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인데, 각 분야에 상징성을 지닌 분들을 많이 모셔서 보수 대통합에 걸맞게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정확히 판단해 본 것도 아니고 당의 입장도 정리가 안 돼 있다"며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애초 다음 주쯤 시장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뛸 예정이었지만, 중동 전쟁과 관련한 것 등 해야 할 일이 많아 이달 말께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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