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000억~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상저하고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는 상반기 아이폰 17과 갤럭시 S26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는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폰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할 유력한, 사실상 유일한 업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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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시리즈를 통해 수년간 폴더블 패널을 양산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은 편광판을 제거해 패널 두께를 줄이고, 굴곡부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주름과 균열 문제를 개선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2046만9000대에서 올해 2709만7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출하량 역시 지난해 4분기 1950만대에서 올해 1분기 920만대, 2분기 3600만대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칩플레이션’은 변수로 꼽힌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고객사인 세트 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트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면서 OLED 채택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다. 고가 패널 채택이 늘어나는 흐름이 포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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