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로 단일화'에 전북교육감 선거판 출렁…"경쟁 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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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로 단일화'에 전북교육감 선거판 출렁…"경쟁 격화" 전망

연합뉴스 2026-04-14 15:0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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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동과 단일화까지 성사되면 일대일 구도 재편되며 '예측 불가' 국면 예상

"지지 기반 달라 효과 제한적" 주장도…천호성 "사적 이익 위한 야합" 반발

단일화 선언하는 이남호·황호진 단일화 선언하는 이남호·황호진

[촬영 = 백도인 기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황호진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면서 오는 6월 치러지는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두 유력 후보의 단일화로 천호성 예비후보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이 예비후보가 관심을 두는 유성동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까지 성사된다면 선거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일화에 대해 이 예비후보 측은 14일 "승기를 잡게 됐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고 반겼다.

당장 천호성 예비후보에게 밀렸던 지지율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단일화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지며 상대적 약점으로 지적됐던 인지도를 대폭 올리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인식에서다.

실제 그동안의 대략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황 예비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1위를 달리는 천 예비후보를 웃돈다.

황 예비후보의 지지세가 그대로 옮겨올 수는 없겠지만 상승 탄력을 받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단일화 선언하는 이남호·황호진 단일화 선언하는 이남호·황호진

[촬영 = 백도인 기자]

이들도 "큰일을 해본 리더 이남호와 교육 현장 전반을 꿰뚫는 유·초·중·고 경험을 가진 교육행정 전문가 황호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예비후보는 특히 "지역적 기반 등이 서로 다른 만큼 단일화 효과는 더욱 뚜렷할 것"이라면서 "이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부적으로는 앞서 이 예비후보 지지 입장을 정한 서거석 전 전북교육감과 이경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의 영향력까지 고려하면 조만간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제 관심은 유성동 예비후보와의 추가 단일화에 쏠리고 있다.

유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지만 이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천 예비후보와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며 주목도와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황 예비후보와 이미 정책연대를 한 데다 정책적 색깔도 이 예비후보와 상대적으로 비슷하다.

이 예비후보도 "유 예비후보와는 생각이 비슷하다.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뜻을 모으도록 하겠다"며 단일화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지지 기반에 따라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지지 기반이 다르다면 단일화를 해도 표가 따라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남호, 황호진, 천호성 예비후보의 지지 기반이 서로 얼마나 겹치느냐에 따라 효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천호성 예비후보 천호성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황 예비후보의 전격적인 단일화를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두 예비후보는 그동안 교육 정책과 방향을 두고 여러 차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는 등 치열한 경쟁을 해왔기 때문이다.

천 예비후보도 "황 예비후보는 불과 며칠 전 이 예비후보의 '상산고 10개 만들기' 공약을 강력히 비판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 단일화는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사적 이익이 우선된 야합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한마디로 전북교육을 기망하고 도민과 교육 가족을 무시한 행태"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전북도민에게 다가가겠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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