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한파에도 금융권은 문 열렸다…자산관리 전문가 수요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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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한파에도 금융권은 문 열렸다…자산관리 전문가 수요 꾸준히 증가

아주경제 2026-04-14 14:2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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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금융서비스 제공
[사진=한화생명금융서비스 제공]

경기 불확실성과 인구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전반적인 채용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필요한 직무에만 인력을 선별적으로 채용하는 ‘핀셋형 채용’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70% 이상이 수시 채용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은 비율이 81%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학력·스펙 중심 채용에서 직무 적합성과 실무 역량 중심으로 채용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채용 수요가 유지되거나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액자산가 증가와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은 단순 영업 인력이 아닌 ‘종합 자산관리 컨설턴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의 자산을 단순 판매가 아닌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설계하고, 세금·보험·투자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로 직무가 고도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 채용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은행권은 PB(Private Banker)와 RM(Relationship Manager) 중심으로 전문 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보험·증권업계 역시 종합 금융 컨설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UB(Universal Banker) 부문 중심으로 약 110명 규모의 신입 채용을 진행했으며, 이는 다양한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범용형 인재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생명 역시 영업관리, 자산운용, 투자자산관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전문성 기반 인재 확보에 나섰고, 한국투자증권은 전국 권역별 PB 채용을 통해 자산관리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동일하게 나타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물론 다양한 금융상품을 아우르는 GA(독립법인대리점)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정 보험사 상품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금융상품을 조합해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컨설팅 조직’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에 모집 중인 영업·마케팅 직무는 단순 판매가 아닌 ‘FP(Financial Planner) 조직을 육성·관리하는 관리자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직무는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 설계, 리스크 관리,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FP를 교육하고 조직을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즉 개인 성과 중심의 영업 직무를 넘어, 조직 관리와 전략 수립까지 포함된 ‘확장형 커리어’라는 점이 특징이다.

입사 이후에는 개인 역량과 성과에 따라 지점장이나 조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목표 기반의 자율적인 업무 환경과 팀 단위 협업 체계가 병행 운영된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영업 조직과 달리, 성과와 성장 기회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채용 방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학력이나 자격증 중심 평가보다는 실제 직무 수행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고객 대응 능력 등 실무 중심 평가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된 ‘직무 중심 채용’ 흐름과 맞물려 있으며, 지원자 입장에서는 인턴 경험, 프로젝트 수행, 금융 관련 실습 경험 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권 채용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 상품 판매 인력이 아닌, 고객 자산을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채용 시장 전반은 위축되어 있지만 자산관리 분야는 오히려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펙보다 직무 적합성과 실질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어, 금융 커리어를 준비하는 지원자에게는 도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개인 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산관리 서비스 수요는 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단순 채용 규모 확대보다 ‘전문성 있는 인재 선별’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현재 채용 시장은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도, 금융권 자산관리 분야는 오히려 기회가 확대되는 ‘이중 구조’를 보이고 있다. 직무 역량과 실무 경험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지원자라면, 변화하는 채용 환경 속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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