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다 뚫는다"…앤트로픽 '미토스'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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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 뚫는다"…앤트로픽 '미토스' 쇼크

데일리임팩트 2026-04-14 14:2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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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사이버 보안을 위한 공동 계획 '프로젝트 글래스윙' 출범했다. (출처=앤트로픽 홈페이지)


미국 정부가 차세대 인공지능(AI)의 사이버 보안 위협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이 인간 전문가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는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미토스(Mythos)’가 공개되면서, 정책 당국과 금융권 전반에 긴장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는 미토스의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국장인 숀 킨크로스는 주요 정부 기관을 소집해 국가 핵심 인프라의 취약점 점검과 AI 기반 공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AI 리스크를 최우선 과제로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최근 백악관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비롯해 주요 금융·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공격 대응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 등 월가 핵심 인사들도 참여해 금융 시스템 방어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대응은 앤트로픽이 지난 7일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해당 모델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는 능력에서 기존 AI를 크게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최고 수준 전문가를 제외한 대부분 인간을 능가하는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악용 가능성을 이유로 일부 대형 IT 기업과 엄선된 약 40개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미토스는 모든 주요 운영 체제와 모든 주요 웹 브라우저, 그리고 다양한 기타 중요 소프트웨어에서 수천 건의 제로데이 취약점(즉,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결함)을 발견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고의 보안성을 갖춘 운영체제로 알려진 OpenBSD에서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버그를 단 1분 만에 찾아냈고, 기존 도구가 500만번 넘게 놓쳤던 취약점까지 단번에 포착했다. 특히 격리된 가상 환경을 스스로 탈출해 활동 흔적을 지우는 등 통제를 벗어난 지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금융권의 경계 수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미토스의 역량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앤트로픽 및 보안 기업들과 협력해 사이버·인프라 복원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은행들은 이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보안 체계 고도화에 착수한 상태다.


영국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영란은행과 금융감독청(FCA), 재무부 등은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와 함께 미토스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점검 중이다. 당국은 향후 2주 내 은행·보험·거래소를 대상으로 관련 리스크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앤트로픽은 미국 국방부와 인공지능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두고 갈등을 빚은 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가 군사 정보 플랫폼에 활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보 이슈가 부각된 것이다. 최근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국방부의 블랙리스트 해제 요청을 기각하며 법적 분쟁이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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