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취업정보사이트 마이나비가 지난해 11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20~59세 정규직 직장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조용한 퇴사’ 상태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이가 15.9%,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30.8%였다. 자신이 ‘조용한 퇴직’ 상태라고 답한 전체 응답자(46.7%) 비율은 전년도 조사보다 2.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대의 경우 그 비율이 50.5%에 달했다.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의향을 물은 결과 “계속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28.8%였다. 여기에 “가능한 한 계속하고 싶다”, “굳이 말하자면 계속하고 싶다”고 답한 이들까지 합치면 73.7%에 달해 전년보다 3.3%포인트 늘었다. “계기가 있으면 그만두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12.1%로, 2.8%포인트 줄었다.
‘조용한 퇴사’ 상태에 이르게 된 계기를 묻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한 사람이 2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변화를 원하지 않는 ‘무관심형’이 20.6%,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 등을 꺼리는 ‘손익계산형’이 18.8%였다. ‘평가 불만형’은 17%, 환경과 맞지 않아서 생기는 ‘불일치형’은 16%였다.
올해 1월에는 직원 3명 이상인 기업의 채용 담당자 807명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조용한 퇴사’에 대한 사측의 조사도 실시됐다. ‘조용한 퇴사’에 대한 찬반을 묻자 찬성이 42.2%, 반대가 30.1%였다. 전년도(찬성 38.9%, 반대 32.1%)와 비교하면 찬성이 늘고 반대가 줄어든 것이다.
업종별 비율을 보면 유통·소매업에서는 찬성이 56.5%로 가장 높았고, 반대는 상사 업종(44.7%)에서 가장 높았다.
기업 측의 찬성 의견으로는 “정해진 일을 해내는 직원도 있어야 경영이 성립한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업 차원에서 성장이나 기술 적응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 “정신적인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수 있다” 등 지적도 나왔다.
마이나비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평가 제도 등에서 기업과 조직원 사이에 괴리가 생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자율적인 커리어 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